현대위아가 차량 부품사업 호조 덕분에 2018년 4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위아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602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1% 늘고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에 순손실 242억 원을 봤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순손실 규모가 80% 가까이 줄었다.
현대위아는 “엔진과 모듈 등 차량의 모든 부품의 공급물량이 늘어 외형이 늘었다”며 “2017년 4분기에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반영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손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차량 부품부문에서 매출 1조9420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0.2% 늘고 흑자로 전환했다.
기계부문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기계부문에서는 매출 2180억 원, 영업손실 450억 원을 거뒀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5% 줄었고 여덟 분기 연속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4%로 2017년 말보다 5%포인트 나빠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