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숙경 테이트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 라이오넬 바버 테이트 이사회 의장, 아나 커틀러 테이트 교육·리서치 디렉터,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모던 관장, 아킴 보르하르트흄 테이트모던 전시·프로그램 총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영국 미술관의 활동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미술관의 연구와 학술연구 등을 지원하는 ‘현대테이트 리서치센터: 트랜스내셔널’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테이트미술관은 영국 미술품을 소장·관리하는 조직인 ‘테이트’가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현대차는 2014년에 테이트미술관과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테이트 리서치센터: 트랜스내셔널 설립으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동안 새 플랫폼을 통해 미술관의 글로벌 연구와 학술 교류를 지원한다.
현대테이트 리서치센터: 트랜스내셔널은 앞으로 테이트미술관의 전문성과 다양성에 기반해 문화·예술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지구적 관점의 통합적 연구와 협업을 진행한다.
테이트미술관은 테이트리서치센터 아시아와 테이트 소장품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예술활동의 주류였던 유럽과 북미가 아닌 다양한 지역 예술과 예술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관점의 소장 활동과 전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새 리서치센터 설립은 세계적 영향력을 지닌 테이트미술관의 전시와 운영 프로그램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것은 물론 세계 각지의 미술관 및 연구 기관들과 협업하고 교류해 미술관 본연의 기능인 연구·소장·전시 역량을 강화하고 미술사 정립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테이트미술관의 이숙경 수석 큐레이터가 현대테이트 리서치센터: 트랜스내셔널의 센터장을 맡게 된다.
이 큐레이터는 앞으로 테이트미술관의 4개 관인 테이트모던, 테이트브리튼, 테이트리버풀, 테이트세인트아이브스 이외에도 전 세계 큐레이터와 전문가와 협업해 작품 소장과 전시 기획은 물론 동시대 미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으로 현대차는 유럽과 북미를 넘어 보다 폭넓은 지역의 문화 예술에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