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회장이 24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국민연금공단>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뉴욕멜론은행의 전주 사무소 개소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성주 이사장이 세계 수탁자산 규모 1위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과 해외투자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8년 9월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자산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보관 및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뉴욕멜론은행을 해외채권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뉴욕멜론은행은 1784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은행으로 2018년 9월 기준 34조5천억 달러 상당의 세계 102개국 금융투자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찰스 샤프 뉴욕멜론은행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투자환경 속에서 국민연금의 해외 채권 투자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연금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주에 사무소를 조속히 개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뉴욕멜론은행과 해외 자산 수탁계약을 맺기에 앞서 2019년 11월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해외 자산 수탁계약을 맺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은 2018년 9월 기준 33조9천억 달러 상당의 세계 108개국 해외 주식과 해외 대체투자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김성주 이사장은 “글로벌 일류 은행들과 해외자산 수탁계약을 완료해 해외 투자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전주 사무소 설립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