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베트남 건설사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은 1972년 설립된 종합건설회사로 대표 브랜드인 칸타빌아파트사업과 베트남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대원 목표주가를 1만7천 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대원 주가는 1만1450원에 장을 마쳤다.
오 연구원은 “대원은 그동안 매출을 이끌었던 주택 공사들이 마무리되면서 외형 둔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베트남사업 가속화가 필요하지만 호치민 센텀웰스아파트 분양 등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2019년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남아있는 국내 현장이 청주 문화동을 비롯해 4개 정도밖에 없는 상황에서 완료된 사업을 대체할 수주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호치민 센텀웰스사업과 모터바이크기업 VMEP의 호치민 부지 개발 등 규모가 큰 사업들이 늦어지는 점이 아쉽다”며 “베트남사업이 추진력을 얻으면 주가는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원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5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0.3%, 영업이익은 16.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