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민연금 수탁자위에서 대한항공 한진칼 주주권 행사 '반대' 우세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1-23 19: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한진칼과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놓고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을 향한 스튜어드십코드 적용 여부를 논의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위에서 대한항공 한진칼 주주권 행사 '반대' 우세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날 논의에서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을 두고 반대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권 행사에 찬성하는 위원들은 주주가치 제고를 근거로 내세웠고 반대하는 위원들은 아직 관련 규정이 정비되지 않아 단기 매매차익 반환 등 기금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7.34%를 확보한 한진칼의 3대주주이며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특정 회사 지분의 10%를 넘게 보유한 주주는 주식을 매도한 뒤 6개월 이내에 다시 매수해 발생한 차익(단기매매차익)을 반환(10%룰)해야 한다. 

이날 한진칼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를 두고는 4명이 찬성하고 5명이 반대했으며 대한항공 주주권 행사를 두고는 2명이 찬성하고 7명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탁자책임전문위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 각 위원들의 의견을 그대로 보고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된 회의를 열고 수탁자책임전문위에 이번 사안의 검토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수탁자책임전문위의 의견을 바탕으로 2월 초 최종적으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