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차남규, 보장성보험으로 한화생명의 올해 성장세 지속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03 17:2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한화생명의 수익을 끌어올릴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생명은 사망보험이나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남규, 보장성보험으로 한화생명의 올해 성장세 지속  
▲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화생명이 인건비 절감과 투자이익 개선으로 1분기에 125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저금리 기조에도 이익이 순항하고 있다”며 “보험부문 기반이 상장한 이래 현재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연간 830억 원의 인건비를 줄였다고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2014년 850명을 감원했다. 당시 직원 전체의 18%에 이른다.

한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운용하는 종신보험과 중증질환(CI)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연납화보험료(APE)가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큰 병에 걸리는 등 생명에 관련된 사고가 생겼을 때 약속한 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이다. 가입자가 낸 보험료보다 돌려받는 보험료가 많은 저축성보험보다 보험회사가 얻는 수익이 훨씬 높다.

연납화보험료는 1개월이나 1분기 등 보험금 납입기간이 다양한 여러 상품을 모두 연간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다. 보험회사가 가입자와 새로 계약을 맺었을 때 수익성의 잣대로 쓰인다.

차남규 사장은 지난해부터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개편해 보장성보험에 힘을 실었다. 보험설계사는 사망보험이나 암보험 등 대표적인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비중이 높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지난해 보장성보험의 분기당 평균 연납화보험료 2347억 원을 기록했다. 2013년보다 11.5% 증가한 것이다.

보험설계사들은 지난해 분기당 평균 초회보험료(보험계약을 새로 맺고 처음 납입한 보험료) 1325억 원을 거둬들이면서 보장성보험 성장에 기여했다. 2013년 1090억 원보다 21.6%나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보험설계사의 초회보험료가 방카슈랑스를 제치기도 했다.

한 연구원은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 등 대주주가 한화생명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