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정책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취급한다.
카카오뱅크는 21일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사잇돌대출상품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 윤호영(왼쪽) 이용우(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기존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상품 가운데 SGI서울보증보험 보증부 대출상품이 사잇돌대출로 바뀐다.
사잇돌대출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신청조건은 다른 은행들의 사잇돌대출과 같다.
재직기간이 6개월이 넘는 연소득 2천만 원 이상 근로소득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잇돌대출 대상자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대출 신청을 누르기만 해도 사잇돌대출로 안내돼 대출약정을 체결할 수 있다.
사잇돌대출은 서민 금융상품으로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규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SGI보증부 신용대출상품보다 대출 한도 등에서 유리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SGI보증부 신용대출의 평균 금리는 6.64%로 시중은행의 사잇돌대출 평균금리 대비 1.2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1조 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민간 중금리대출과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