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식약처장 류영진에게 "의약품 심사기간 단축해야" 요청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1-22 18:3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바이오의약품 허가 심사기간을 단축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처가 의약품 허가 심사 수수료를 올려서라도 전문인력을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허가 심사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셀트리온, 식약처장 류영진에게 "의약품 심사기간 단축해야" 요청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셀트리온은 22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바이오의약품의 허가 심사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규제 혁신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심사 수수료를 상향조정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수료를 통해 추가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빠른 허가를 통해 의약품을 상업화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의약품이 제 때 허가를 받으면 환자들도 치료 기회 확대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이오기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허가 심사를 위해 약 650만 원의 심사 수수료를 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은 의약품 심사 절차에 많은 전문인력이 투입되는 점 등을 고려해 심사 수수료를 책정해 기업에 부과한다.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 등과 비교해 의약품 심사 수수료가 현저히 낮은 반면 의약품 심사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불충분해 심사기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류 처장은 “새로운 국가 주도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무척 크다”며 “바이오제약산업 활성화와 업계의 고충 해소를 위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규제 혁신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과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생산현장과 연구소 등을 둘러보고 바이오산업 전반에 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