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1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판매중단 전문. <남양유업 홈페이지> |
남양유업이 곰팡이 논란을 일으킨 유아용 주스 브랜드인 ‘아이꼬야’ 판매를 중단한다.
남양유업은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드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제보에 이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문제로 소비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고 앞으로도 배송 및 운송과정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이 제품의 판매를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직접 생산하지 않은 주문자상표부착(OEM)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앞으로도 품질 문제만큼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를 중단하는 제품은 카토캔 용기를 사용한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이다.
이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이유는 특수종이 재질로 만들어진 카토캔 포장재의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 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파손돼 내용물이 변질될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