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전방산업의 불황과 중국 경기 하락세로 2019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7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포스코 주가는 26만3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광래 조용민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는 2018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이라며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산업의 업황이 좋지 않고 중국 경기 역시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7460억 원, 영업이익 5조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0.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9.2% 줄어드는 것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펴고 있고 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있지만 영업이익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급락한 것이 국내 철강 유통가격과 본사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평균 판매단가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만 원 이상 내렸을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