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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국제표준안 주도 힘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18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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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국제표준안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15일부터 18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오디토리움에서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국제표준안 주도 힘써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오디토리움에서 열린 ‘ISO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회의를 진행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이 회의는 자기장을 이용한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안전성과 운용을 놓고 국제표준안을 제정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현대차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각 나라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해 표준안 제정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관련 기업들이 제시한 각종 전기차 무선충전기술의 타당성을 놓고도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차는 회의에서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무선충전시설과 전기차 사이의 거리와 틀어짐 정도를 판별해 차량이 무선충전에 보다 최적화된 위치에 주차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기술이다.

기존 스마트키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는 저주파 안테나를 변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업이 개발한 기술은 근거리(0m~0.5m)와 중거리(0.5m~5m)에서만 정렬이 가능한 반면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은 근·중거리(0m~5m) 모두 적용이 가능해 범위가 넓은 편이다.

현대차는 “‘저주파 안테나 기반 무선충전 위치정렬 기술’이 국제 표준기술로 인정받아 특허권이 등록되면 해당 표준기술 사용에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므로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전기차시장 규모는 2017년 69만 대에서 2019년 142만 대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전기차 충전기술의 필요성이 떠오르면서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은 관련기업들과 협업해 무선충전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데 나서고 있다.

국가와 업체별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 모두 달라 여전히 생산성이 낮으며 이에 따라 국제표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표준안 제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2017년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관련 국제표준 제정을 관장하고 있는 국제기관에 100여 건에 이르는 의견서와 기술기고를 제안하는 등 기술 표준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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