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마트는 편의점과 호텔사업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이마트 주가는 19만3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마트의 주요 계열사인 이마트24와 신세계조선호텔은 2019년에 실적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업계의 2019년 전망이 좋지 않아 이마트24의 실적도 개선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신세계조선호텔은 2018년 7월 레스케이프호텔 브랜드를 새롭게 내놨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소매유통업체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편의점사업이 다른 소매유통업과 비교해 가장 전망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018년 4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390억 원, 영업이익 11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0.9% 줄어든 것이다.
실적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판촉행사가 줄어든 점, 비식품부문이 구조적으로 감소한 점 등이 꼽혔다.
이마트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060억 원, 영업이익 5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