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1-17 1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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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제품의 ‘연결성’ 시대를 맞이하면 확고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스마트가전이 플랫폼화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특정 가전기업에 소비자가 종속되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홈 기술을 중국 가전기업들고 모방하고 있으나 아직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오른쪽),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 사장.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일 마무리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서 가전제품의 연결성을 강조하며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으로 삼성전자의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했다.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모아 가전제품이 사용자에게 사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LG 씽큐’를 선보였다.
CES에 참가한 여러 중국 가전기업들도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 기술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 서비스로 고객 충성도가 상승하면 애플의 IT기기 생태계와 유사한 형태가 가전제품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