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차입금이 늘고 투자지분의 가치가 떨어진 점이 반영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CJENM 목표주가를 34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CJENM 주가는 2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차입금이 증가했으며 투자 지분 가치가 떨어진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 상거래 매출이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하는 데 그치고 이익은 2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인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콘텐츠 흥행으로 미디어 수익 성장이 가팔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부문은 광고 성수기에 힘입어 9%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CJENM은 2018년 4분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남자친구’ 등 인기작을 방영하고 해외에 판권을 판매했다.
신 연구원은 “2019년은 디지털광고 중심으로 미디어가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상거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아이즈원과 프로듀스101 시즌4로 탄생할 남성 아이돌그룹 활동에 따른 음원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CJENM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632억 원, 영업이익 406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