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해 2100선을 회복했다. 중국 경기가 좋아진다는 기대감이 지속된 덕분으로 분석된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놓고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5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화 약 92조 원에 이르는 규모로 사상 최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93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85억 원, 개인투자자는 8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1.25%), 현대차(0.78%), LG화학(2.81%), 포스코(2.7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2.65%), 한국전력(-1.15%) 등의 주가는 내렸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포인트(0.43%) 오른 693.3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및 정보통신(IT) 관련주가 강세를 보여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56억 원, 기관투자자는 1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64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1.46%), 바이로메드(0.85%), 포스코켐텍(0.49%), 메디톡스(2.5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4.05%), 신라젠(-2.13%), 에이치엘비(-4.21%), 스튜디오드래곤(-0.53%), 펄어비스(-0.99%), 코오롱티슈진(-2.31%) 등의 주가는 내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0.1%) 떨어진 11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