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초등학생과 중고교생에게도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 동국제강 관계자들이 16일 송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공계 대학생 5명을 포항공장으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올해 부산지역 고등학교와 부산 남구 지역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초중고 학생 가운데 90명을 선발해 모두 4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정목용 송원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장학사업은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에 보답한다’는 동국제강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부터 초중고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부산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기존 대학생 장학사업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했다. 동국제강은 제조업의 근간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고 지역 인재를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동국제강은 9개 대학의 이공계 학생 14명에게 모두 1억6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15일 부산 공장, 16일 포항 공장에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줬고 17일 당진 공장, 21일 인천 공장 순서로 전달식을 연다.
장학생들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졸업 뒤 동국제강에 취업을 원하면 우대혜택도 받는다. 장학생에게 같은 학교 출신의 동국제강 임직원을 멘토로 지정해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최삼영 동국제강 포항 공장장은 16일 포항 공장의 장학금 전달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지역대표 인재인 여러분이 성장하면 국가대표 인재가 돼 우리나라를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계가 세계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