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15일 서울에 2019년 첫 초미세먼지(PM 2.5) 경보를 내렸다.
▲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째 계속된 15일 서울 관악구의 한 지하철역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임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22마이크로그램(㎍)/㎥을 보이며 ‘매우나쁨(76㎍/㎥ 이상)’ 수준을 나타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3㎍/㎥로 관측됐다.
경기도와 충청북도 곳곳에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 17곳 시·도 전역에서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이상으로 관측됐다.
절정에 달했던 미세먼지는 오후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았다”며 “오후에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지역부터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