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유럽 직판체제 전환의 성장통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1-15 09:5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럽에서 직판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실적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유럽 직판체제 전환의 성장통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4일 7만1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본격적으로 유럽 지역에서 직판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채용 등 비용 발생으로 2019년 상반기까지 실적을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유럽에서 직판체제 전환을 위해 2018년 4분기부터 유럽 지역의 유통협력사 재고를 조절해 왔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 지역의 재고를 조절하면서 출하물량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미국으로 출하되는 인플렉트라는 기존 독점판매사인 화이자와 계약이 유지되기 때문에 미국 지역 실적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에서 직판체체로 전환하려는 이유는 진출 초기에 현지 유통협력사의 매출총이익률(GPM) 30%를 맞춰주기 위해 불리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불리한 계약 때문에 2018년 유럽에서 램시마 매출이 부진했었다”며 “현재 불리한 계약구조를 다시 조절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직판체제로 전환하면서 현지 인력 150~200명을 새로 채용하고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동안 추가적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직판체제 전환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 개선 및 사업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지금은 도약을 위해 움츠리는 단계”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493억 원, 영업이익 565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원전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중국 당국 석유화학 과잉 생산에 업계 구조조정 추진, 이르면 9월에 방안 마련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신작 리스크에 갇힌 국내 게임사, 발등에 불 떨어진 후 공개 '단기 마케팅' 문제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