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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가파르게 좋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15 09: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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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I 목표주가 상향,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가파르게 좋아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5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삼성SDI 주가는 23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전기차용 배터리사업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격이 탄탄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발트와 리튬 등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원재료 가격은 현재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발트 가격은 톤당 5만 달러 초반을 보이고 있다. 2018년 최고점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가격이 최대 40%가량 낮다. 리튬 가격도 현재 톤당 6만 위안 수준으로 2018년 최고점의 약 40% 수준이다.

자동차용 배터리 원가 가운데 코발트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인데 삼성SDI 매출총이익률(GPM)에서 약 2%포인트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주목할만한 점은 2020년 이후 삼성SDI의 배터리사업 성장률”이라며 “삼성SDI의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삼성SDI의 2020년 이후 생산능력 증가율은 글로벌 경갱기업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향후 삼성SDI가 구체적 수주 규모와 2020년 이후 생산능력 계획을 공유하면 삼성SDI의 예상 실적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970억 원, 영업이익 1조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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