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떨어지면서 실적 하락이 예상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포스코 주가는 25만 원으로 장을 끝냈다.
포스코는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열연 등 철강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중국의 열연 유통가격은 2018년에 가장 높았던 가격과 비교해 15% 낮아졌다”며 “국제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철강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8년 4분기에는 제품의 원가가 올라 수익성이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변 연구원은 “2018년 4분기에 포스코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는 3분기보다 1만4천 원 낮아졌다”며 “반면 톤당 원료 투입가는 8천 원 가량 올라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는 2018년 4분기 제품 판매량이 3분기보다 4.3% 줄었을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2019년 1분기에 매출 15조6270억 원, 영업이익 1조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12.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