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 투자 확대의 성과는 리스크 관리에 달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14 10:5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대우가 적극적으로 자기자본 투자를 실시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수요인으로 꼽혔다.

심형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규모를 활요해 자기자본 투자(PI)규모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투자 유형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브릿지론, 리파리낸싱, Pre-IPO, 지분 인수 등으로 다양하며 투자 대상도 에너지 인프라, 호텔, 오피스빌딩, 리조트 등으로 여럿이다”고 파악했다.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 투자 확대의 성과는 리스크 관리에 달려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대표이사.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 투자규모는 지난해 1분기 3조7천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5조8천억 원으로 불었다.

해외법인 투자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18년 3분기 기준 해외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7천억 원으로 글로벌 11개국에 해외법인 12곳, 해외 사무소 3곳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적극적 투자전략이 수익성(ROE)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 역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해외법인 투자가 확대되고 자기자본 투자규모가 늘어나면서 각 국가의 리스크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에셋대우가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을 거둔다면 자기자본 이익률(ROE)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5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4분기보다 40.3% 줄어든 수준이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말까지 중국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못했던 만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주식 평가손실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지난해 4분기까지 주식 거래대금 감소 및 트레이딩 영업환경 악화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