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홍남기 "신재민 일로 기재부에 불신 쌓이고 소통 줄어서는 안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1-11 17:5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직원들에게 신재민 전 사무관 일로 부서 내부에 불신이 쌓이고 소통이 줄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기재부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취임 1개월을 맞아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려 “신재민 전 사무관이 적자국채 발행 외압 등을 주장한 일은 우리 부서 모든 직원이 관련된 일”이라며 “신 전 사무관 일로 기재부 내부에 불신의 벽이 생기고 소통이 위축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8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남기</a> "신재민 일로 기재부에 불신 쌓이고 소통 줄어서는 안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부총리는 “위아래 직급 사이, 동료들 사이에 더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무관 일을 소통 강화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하면서도 부서 안에서는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야 하지만 밖으로는 하나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짚었다.

홍 부총리는 “각자가 자기 업무에 자부심을 지니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그러나 내부에서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밖으로는 조율된 한 목소리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실과 다르게 또는 정확하지 않게 얘기가 나가 오해를 불러오는 일은 정말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책 결정의 책임은 최종 결정권자가 져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2019년 본격적으로 경제정책 성과를 내기 위해 경제심리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홍 부총리는 “경제비관론이 경제상황에 부정적 기대로 이어지면 경제는 실제보다 더 위축된다”며 “하루빨리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과제 추진상황을 종합하고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정책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