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에 뛰어들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 측에 시공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열릴 시공사 대상 간담회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국내 도시정비사업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2015년 말 서울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사업 이후 3년 만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새로운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고 분양, 건설, 공급 등 기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국내 주택사업을 진행해 왔다.
시공능력 평가 1위인 삼성물산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은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능력평가 5위인 GS건설도 10일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시공능력평가 2위인 현대건설은 9일 입찰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은 현재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을 비롯해 시공능력평가 3위인 대림산업, 4위인 대우건설, 6위인 현대엔지니어링, 7위인 포스코건설, 8위인 롯데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