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은 M2 원계열 기준 2692조9748억 원이다. <한국은행> |
2018년 11월 국내 통화량이 2개월 연속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8년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통화량은 M2 원계열 기준 2692조9748억 원이다. 2017년 11월보다 6.8%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0월에도 M2 증가폭이 6.8%로 나타나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는데 2018년 11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M2는 협의통화 개념인 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시장형상품,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 등을 더한 광의통화 개념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통화 및 유동성 지표로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원계열 기준은 통계자료를 그대로 반영한 수치이며 계절조정계열 기준은 통계자료에서 계절요인을 제거한 수치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기타금융기관에서 9조6천억 원이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는 4조4천억 원, 기업부문에서는 2조2천억 원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7년 9월 이후로 M2 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M1은 11월 원계열 기준으로 840조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11월보다 2.7% 늘었다. M1은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으로 구성된 협의통화 개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