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인 제이피브라더스가 페이스북의 메신저 플랫폼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카메라 앱 회사인 제이피브라더스(JP Brothers)는 30일 페이스북 메신저 플랫폼과 연동된 첫 번째 국내 앱인 '노아카메라'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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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피브라더스의 카메라앱 '노아카메라' |
메신저 플랫폼은 페이스북이 지난주 개발자대회 'F8'에서 발표한 미래핵심사업이다.
페이스북은 세계 6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 메신저에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비롯해 음원 앱 '디티', 동영상 서비스 앱 '집잽' 등 세계 47개 업체만이 메신저 플랫폼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이피브라더스가 페이스북의 선택을 받았다.
제이피브라더스 관계자는 “노아카메라 개발은 페이스북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며 “F8 컨퍼런스 이전부터 오랫동안 페이스북과 협업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제이피브라더스가 페이스북의 선택을 받은 건 카메라 앱 분야에서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피브라더스가 현재 서비스중인 '캔디카메라'는 글로벌 다운로드 5천만 건을 기록했다. 국내 사용자 1위로, 글로벌 월간 실사용자(MAU)는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캔디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노아카메라는 100가지가 넘는 카메라 필터와 스티커를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연동으로 메신저 안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제이피브라더스 관계자는 "노아카메라 개발은 국내 스타트업과 글로벌 IT기업이 협업한 드문 사례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페이스북이 인정한 것"이라며 "사진 기반 SNS를 출시해 아시아의 인스타그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