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업이익 급락기조 올해도 개선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1-09 11:48: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1조 원대 초반 수준까지 급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원가 상승으로 IM부문에서 영업이익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영업이익 급락기조 올해도 개선 쉽지 않아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가 IM부문에서 기대 이하 실적으로 '어닝쇼크'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마트폰 원가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2018년 4분기에 매출 22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50.7% 급감한 수치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폰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들어 빠르게 침체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등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마케팅비 투입을 확대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사양을 높이면서 부품 원가가 대체로 높아진 점도 수익성 악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스마트폰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볼 가능성이 높다.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렵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 부품 탑재도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IM부문의 2019년 영업이익은 모두 8조2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추정치와 비교해 15.9% 줄어들며 2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대거 발생하면서 삼성전자가 판매량 반등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