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제주항공, 안전관리 강화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1-08 11:34: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낸다.

제주항공은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해 빠르면 2월부터 자체 훈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 안전관리 강화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
▲ 모의비행훈련장치 내부 이미지.<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현재 모의비행훈련장치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치의 성능, 운용품질 검사, 관계기관의 검사 등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이 도입하는 모의비행훈련장치는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 요인에 따라 항공기가 정상적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다.

미국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모의비행훈련장치 도입을 통해 기존 조종사들의 비행능력 향상은 물론 조종사를 채용할 때 높은 수준의 기량평가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안전과 관련된 진단·평가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2018년 말 운항과 정비, 객실과 운송, 보안과 안전 등 항공 운송 전반에 걸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표준평가제도인 'IOSA 11th Edition' 재인증을 마친 데 이어 1월 안으로 해외 컨설팅업체 프리즘을 통해 안전관리 절차와 품질에 대한 진단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제주항공은 2018년 10월부터 운항 품질관리를 위한 운항 안전감사제도인 ‘LOSA’도 운영하고 있다.

LOSA는 항공기의 운항 특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위협 요인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가 LOSA를 운영해 운항 안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T)과 접목한 객실승무원 교육,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업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안전 품질과 관련된 객관적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적절한 시설 투자와 외부 진단,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