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1-08 0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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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월 '배당사고' 이후 삼성증권에 내려진 신규 계좌 개설 정지제재가 곧 풀림에 따라 삼성증권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증권의 주가는 7일 3만1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신규 계좌 개설 정지제재가 2019년 1월27일 해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크게 하락한 시장 점유율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이 밖에 삼성증권이 투자금융(IB) 부분의 수익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 등이 2019년 실적 증가의 기대감을 높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브로커리지시장 점유율이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수수료 수익은 14.1%, 브로커리지 이자수익은 3.5%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투자금융 수익은 부동산 관련 거래(딜)와 인수금융 딜의 증가로 지난해 3분기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은 2018년 4분기 순이익 447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직전 분기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