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타이 투언 구엔(Thai Thuan Nguyen) 비나캐피탈자산운용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베트남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7일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자산운용’과 상품 개발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018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치하며 동남아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며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현지 운용사와 업무 협력을 통해 베트남 투자시장의 다양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고객 자산 증대에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비나캐피탈자산운용은 2003년 설립된 뒤 지속적으로 성장해 현재 18억 달러(약 2조1천억 원)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운용사들 가운데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나캐피탈자산운용의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장기적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상품을 베트남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비나캐피탈자산운용의 투자경험을 활용해 펀드와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전체 운용자산 가운데 해외 투자 비중을 2014년 말 8.3%에서 2019년 현재 17%까지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