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1-07 0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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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해외사업 확대 등 국내외에서 사업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천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9.1%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5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9년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우선협상대상자 입찰 적극적 참여,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 중동 플랜트 발주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2019년은 현대건설의 장점이 돋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4700억 원, 영업이익 1조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사업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고려할 때 진행 과정이 더 이상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3~4개월의 건축심의를 거쳐 3분기 착공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건설은 2019년 알제리,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의 플랜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2018년 부진했던 신규 수주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건설은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980억 원, 영업이익 172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1.8% 줄어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8년 4분기 쿠웨이트 교량 등 종료를 앞두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2019년 기대감이 실적 우려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