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019년 1월 첫째 주(2018년 12월31일~2019년 1월4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2원 하락한 리터당 1375.2원으로 집계됐다.
▲ 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이 기간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21.4원 낮아진 1276.6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19.4원 하락한 리터당 1493.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가격보다 118.7원 높다.
대구는 리터당 25.2원 내린 1331.1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쌌다.
상표별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SK에너지가 1392.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348.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4일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당 2.28원 내린 1482.74원,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7원 하락한 1370.87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12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 감소 및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랐다”면서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미국 증시의 악화로 위험자산을 향한 투자심리가 식어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되고 유류세 인하 효과도 겹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