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980선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및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폐쇄) 종료를 향한 기대감이 퍼졌다”며 “기관투자자의 매수폭이 확대되며 하루 만에 201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7~8일 이틀에 걸쳐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과 중국 차관급 무역협상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 하원은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재개를 위한 예산안을 승인했다. 다만 장벽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2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010억 원, 12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04%), 셀트리온(4.51%), 현대차(2.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0.76%), SK텔레콤(1.45%), 포스코(0.84%)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0%)와 한국전력(-1.44%) 주가는 내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1.14%) 오른 664.49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지수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을 향한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477억 원, 1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5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1.97%)와 스튜디오드래곤(-1.22%)의 주가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19%), 신라젠(0.98%), CJENM(0.16%), 바이로메드(1.92%), 포스코켐텍(1.57%), 메디톡스(3.91%), 에이치엘비(0.68%), 코오롱티슈진(3.86%) 등의 주가는 올랐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124.5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