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 달의 뒷면 착륙 처음으로 성공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1-03 17:3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 

창어 4호가 3일 오전 10시26분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의 목표 지점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중국CCTV가 보도했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4호, 달의 뒷면 착륙 처음으로 성공
▲ 중국 창어4호가 찍어 보낸 달 뒷면의 모습. <연합뉴스>

창어 4호가 2018년 12월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한 달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로써 중국은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 창어 3호를 포함해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중국 CCTV는 “이번 착륙을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사이에 통신이 이뤄졌다”며 “인류 달 탐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창어 4호는 이날 통신중계위성 ‘췌차오’를 통해 보이지 않던 달 뒷면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창어 4호가 착륙에 성공함에 따라 착륙선 안에 들어있던 무인 로봇 탐사차가 밖으로 나와 본격적으로 탐사활동을 하게 된다.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게 된다. 천문 관측과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도 수행한다.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중국이 달 뒷면 탐사에서만큼은 그동안 뒤쫓던 미국과 러시아를 처음으로 제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류가 그동안 달 뒷면에 착륙하지 못했던 이유는 지구와 달 뒷면 사이에 직접적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착륙선이 달 뒷면으로 들어가는 순간 지구와 교신이 끊겨 작업을 수행할 수 없었다. 

중국은 2018년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를 쏴 올리는 방식으로 기술적 문제를 극복했다. 췌차오 위성은 달 뒷면과 지구를 동시에 바라보면서 양측 사이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은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한 뒤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