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현대트랜시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사이름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회사의 새 이름은 변형하다(Transform)과 초월하다(Transcend), 구동시스템(Motor System) 세 단어를 결합한 것이다.
자동차 제조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적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 되고자 하는 지향점을 담은 것이라고 현대트랜시스는 설명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합병을 통해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의 모든 라인업을 지닌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 됐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차량과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8개 나라의 25개 거점을 기반으로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존 고객사 대상 매출을 늘리고 새 고객기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자동차부품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8년 기준 7조 원인 합산 매출을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