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지주, 롯데그룹 계열사 배당성향 확대의 최대 수혜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1-03 11:1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지주가 롯데그룹 계열사의 배당성향 확대에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롯데그룹 계열사가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했을 뿐 아니라 롯데쇼핑 실적이 정상화하는 데 힘입어 배당성향 확대에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 계열사 배당성향 확대의 최대 수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2017년 8월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계열사의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회사들의 배당성향이 이전까지 10%대 초반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확대되는 것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지분을 보유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롯데케미칼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배당성향을 확대하면 롯데지주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지주는 향후 부동산 자산운용 및 O4O(Online for Offline)사업 확대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롯데지주가 계열사들의 부동산을 유동화하거나 개발하면서 부동산 자산 운용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아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며 “e커머스(전자상거래)통합과 오프라인 매장 혁신을 통해 향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지주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리츠자산관리회사 예비 인가를 냈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 매출이 최근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을 유동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요해진 만큼 부동산 자산 운용사업이 롯데지주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바라봤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50조 원을 투자하며 이 가운데 25%를 유통사업에 쏟아붓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통합으로 쇼핑경험을 차별화하면서 성장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 연구원은 롯데지주를 놓고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2일 롯데지주 주가는 4만995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애플 차세대 저전력 HMO 디스플레이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빠른 양산으로 선..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종근당 케이캡 공백 메우려 도입상품 확대, 재고 쌓이고 현금흐름 악화 '이중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