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현대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일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를 2일 공개했다.
▲ 현대자동차가 2일 공개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
현대차는 “로봇과 전기차 기술이 적용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기존 이동수단의 틀을 깬 새로운 개념의 미래 모빌리티(이동성)”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에서 개발됐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이용해 기존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 바퀴달린 발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는 “기존 이동수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7일 CES 2019의 미디어행사에서 엘리베이트 컨셉트카의 축소형 프로토타입(시제품)이 작동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전략도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