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이 올해 1분기에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6일 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72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직전분기 대비해 25.7%,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15.6% 증가한 것이다.
|
|
|
▲ 이웅범 LG 이노텍 사장 |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했고 LED도 예상수준에서 적자가 줄고 있다”며 LG이노텍이 전반적으로 비수기를 잘 넘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LG이노텍이 분기영업이익에서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이노텍의 차량부품 수주금액과 수주제품에서 긍정적 변화가 있다”며 “센서와 모터가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와중에 차량용 LED, 차량용 카메라 모듈의 매출과 수주가 늘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차량용 LED 매출이 지난해 몇 십억 원 수준에서 올해 300억 원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며 수주도 계획대로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카메라모듈 부문에서 통상 2분기에 해외 전략고객에 대한 매출이 많이 줄지만 중국 등에서 수요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2분기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차량부품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 재무구조의 개선과 이에 따른 이자비용이 줄어들고 있는 점이 LG이노텍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