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강원랜드에 배치돼 운영 중인 자체개발 슬롯머신 게임기 모습. <강원랜드> |
강원랜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슬롯머신 기계를 처음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27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골든크라운, 화성시스템, JT와 슬롯머신 판매계약 및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골든크라운과 슬롯머신 게임기 6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골든크라운과 체결한 판매계약은 2017년 강원랜드가 슬롯머신 기기 제조사업을 시작하고 체결한 첫 번째 판매계약으로 두 회사는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슬롯머신 운영을 위한 교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 강원랜드는 이날 행사에서 일본의 게임기기 하드웨어 제조사인 JT와 전략적 기술제휴를 맺고 다양한 슬롯머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화성시스템과는 티켓 프린터기 등 슬롯머신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협약식에서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은 “강원랜드는 2년 동안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 2018년 4월에 머신 테스트, 국제 기술인증까지 완료했다”며 “앞으로 관련 부품의 국산화, 제조 기술의 세계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4월 자체적으로 개발한 슬롯머신 게임기 20여대를 자체 영업장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3월에도 해외 카지노에 신규 슬롯머신 기기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슬롯머신기기 제조업을 육성해 비카지노부문의 매출을 향상하고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