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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 소매금융 성과 토대로 수익성 관리로 방향 잡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2-31 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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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2019년에도 Sh수협은행의 체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소매금융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Sh수협은행의 외연확장에 나섰는데 앞으로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건전성 강화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예상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59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빈</a>, Sh수협은행 소매금융 성과 토대로 수익성 관리로 방향 잡아
▲  이동빈 Sh수협은행장.

Sh수협은행은 31일을 끝으로 ‘쑥쑥 크는 아이적금’의 판매를 중단한다.  

이 적금은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연 평균 2% 초반인 것과 비교해 최대 5.5%라는 고금리를 내세워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은 적금상품의 10만 계좌 판매를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데 이 적금은 9월19일 Sh수협은행이 내놓은 뒤로 약 3개월 동안 17만 계좌가 넘게 판매되고 있다. 

이 행장은 최근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내놓은 예금상품들의 수익성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쑥쑥 크는 아이적금을 포함해 수시입출금 통장이지만 연 최고 1.7%의 금리를 제공하는 ‘Sh내가만든통장’, 군인적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 혜택을 주던 ‘Sh장병내일준비적금’ 등이 모두 판매를 중단하거나 금리를 인하한다.

Sh장병내일준비적금은 17일부터 18개월 이상 가입기준으로 연 5.6%인 기본금리를 5.0%로 인하했고 Sh내가만든통장의 적용 금리도 내년 1월2일부터 0.3%포인트 떨어진다. 

이 행장의 이런 움직임은 올해 소매금융 확대라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수익성 관리를 통해 Sh수협은행의 건전성 강화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h수협은행은 가계대출 비중을 올해 초 23%에서 3분기 기준으로 39%까지 끌어올렸다. 

이 행장은 은행들이 영업점을 줄이는 추세 속에서도 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금리 예금을 잇따라 내놓으며 개인고객 유치에 힘을 기울여 왔다.

Sh수협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연말을 기준으로 하면 가계대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Sh수협은행 3분기 기준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금인 고정이하 여신 2296억 원 가운데 2136억 원이 기업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건의 부실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업대출과 비교해 가계대출은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Sh수협은행은 2016년 12월 말 수협중앙회에서 분리될 당시 0.71%였던 연체율이 꾸준히 하락해 3분기 기준으로 0.44%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이 행장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았을 때부터 자산 건전성 개선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만큼 Sh수협은행의 건전성이 내년에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행장은 우리은행 시절 여신정책을 바꾸고 소매금융을 확대해 우리은행의 건전성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 행장 취임 이후 Sh수협은행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안정적 토대를 만들기 위해 소매금융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며 “다른 시중은행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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