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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신년사에서 "내년에도 한국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2-31 13: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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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총재는 31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2%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보이고 수요 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기와 물가 흐름 등 거시경제 상황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을 균형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신년사에서 "내년에도 한국은행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미국 기준금리 등 대외적 변수를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봤다.

이 총재는 “미국과 기준금리 역전폭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등으로 글로벌 위험 회피성향이 커지면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대외 리스크 변화가 금융시장 가격 변수, 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대외적 여건 변화에 적합한 정책 운영체계 및 정책 수단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은 구조적 측면에서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주요 산업의 생산성 증가율이 낮아지고 경제가 성숙단계에 다가서면서 투자를 통한 자본축적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저출산 및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것도 잠재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친 비관론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반면 경각심을 지니고 필요한 대책은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의 원천이 될 선도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과제”라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장기적 안목에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019년 3월부터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와 관련해 “정책의 신뢰도를 높여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시장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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