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에 한파의 기세가 다소 약해지지만 미세먼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30일 “2019년 1월1일은 대기온도와 바다온도의 차이에 따른 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 2019년 1월3일부터 1월5일까지는 대기가 안정됨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이 늘어나 전국이 한때 미세먼지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26일 미세먼지 '나쁨'으로 나타난 서울 종로의 모습. <연합뉴스> |
최근 일주일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하지만 다음 일주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주의 전국 최저기온은 –12~0도, 최고기온은 1~9도로 전망됐다.
다만 1월1일 낮에는 강한 북서풍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낮아지며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다음 일주일의 공기 질은 시간이 지나며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31일부터 1월2일까지는 전국이 미세먼지 ‘보통(31~80㎍/㎥)’ 단계를 유지하겠다.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정체되고 축적되는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1월3일부터 1월5일까지는 대기가 안정됨에 따라 대기오염 물질이 늘어나 전국이 한때 미세먼지 ‘나쁨(81~150㎍/㎥)’ 단계를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의 0~3mm보다도 적을 것으로 예상돼 건조한 날씨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청은 “춥고 건조한 날이 이어질 것”이라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