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월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누적 약정액이 27일 기준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 윤호영(왼쪽), 이용우(오른쪽)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이사. |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3월 중순 누적 약정액이 1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6월에 3천 억원, 8월에는 5천억 원에 이르렀다.
카카오뱅크는 10월 전월세보증금 대출 요건 강화로 다른 은행의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등이 복잡해지자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15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요건이 강화된 뒤 카카오뱅크의 대출 약정액 증가폭은 월 평균 800억 원에서 145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요건 강화에 맞춰 배우자 소득 확인과 주택 소유 현황 등에 관한 비대면 확인 절차를 미리 준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빠르고 편리하다는 평가를 이용자들로부터 받고 있다”며 “선제적 시스템 마련에 힘입어 10월 이후 대출 약정 증가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