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12-28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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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유상증자에 300억 가량을 넣는다.
NH투자증권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증자 규모는 3900억 루피아다. 28일 환율 기준으로 약 300억 원 규모다.
NH코린도증권의 자기자본은 현재 220억 원 정도이므로 이번 증자를 마치면 자본이 2배가 넘게 늘어나게 된다.
증자한 돈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업무 확대, 채권 중개 역량 확보, 신용 공여 확대, 기관 커버리지 확대 등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인다.
NH코린도증권은 2017년 기관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사상 최대인 20여억 원의 경상이익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경제지 ‘인베스터(INVESTOR)’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증권사 랭킹에서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재 5%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자본시장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며 “NH코린도증권은 증자에 따른 사업 확대로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