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금호타이어 노조 "새 대표이사로 관피아 오면 결사반대"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2-28 11:2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가 새 대표이사에 관 출신 인사의 낙점 가능성을 경계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8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최근 새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금호타이어 경영 정상화와 전혀 관련 없는 낙하산 인사가 거론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며 “낙하산 대표이사 선임은 절망과 분노를 만드는 도화선에 불을 당기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더블스타와 KDB산업은행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노조 "새 대표이사로 관피아 오면 결사반대"
▲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직무대행.

정부와 채권단은 올해 상반기에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결정하면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독립경영 보장과 국내 전문경영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에 정치권 출신의 한 인물이 내정돼 곧 선임될 것이라는 말이 금호타이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말하기 곤란하지만 ‘관’ 출신의 인물 한 명이 새 대표이사 후보로 집중적으로 거명되고 있다”며 “관피아 낙하산인사설이 나오고 있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 인사 등도 새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과거에도 정권과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인선한 낙하산인사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이 파산 위기까지 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제2의 대우조선해양 부실경영 사태를 밟지 않으려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에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영업실적 저하와 경영 정상화 지연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외영업본부장 등 임원 여러 명을 해임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도 이 과정에서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와 회장에서 모두 물러났다. 현재 전대진 생산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천수
부족한 놈들. 노조 너희들이 파업을 한다고? 멍청이 같은 ... 너희들은 이미 중국 더블스타에 귀속되어 옴짝달싹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는걸 아직도 모르나? 옛날처럼 땡깡부린다고 회사가 다 들어줄것 같아? 바보들...   (2018-12-29 23: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