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호점이 5년에 걸친 증축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초부터 전면 영업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1월2일 영패션관의 리뉴얼을 끝으로 천호점의 증축공사를 끝내고 영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종국 현대백화점 천호점장 상무는 “천호점이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이 1.5배 커지고 입점브랜드도 늘어나 대형 백화점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7개 전문관을 앞세워 고객들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5년에 걸쳐 증축,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면서 영업면적이 3만5640㎡(1만800평)에서 5만2893㎡(1만6천 평)로 확대됐다. 입점 브랜드는 모두 600여 개로 리뉴얼 전보다 100여 개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천호점 근처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지하철 5호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주변 상권이 개발돼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있는 서울 강동구는 2019년 1만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19년 6월에는 지하철 5호선이 하남 방면으로 연장 개통되며 상일동에는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2017년 10월 식품관의 리뉴얼 개장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키즈관과 리빙관, 4월에 전문식당가, 6월에 수입의류관, 11월에 레저스포츠관 등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특히 상권에 특성을 고려해 식품, 리빙, 아동관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개장을 기념해 2019년 1월4일부터 6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와코루 속옷을 최대 80% 할인판매하는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연다.
또 1월3일부터 6일까지 13층 문화홀에선 다우닝, 씰리 침대 등 10여 개 리빙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집꾸미기 가구 할인전도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