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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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 부회장은 출국길 공항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스마트폰인 '갤럭시S6엣지'를 꺼내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24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재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번 출장에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공항에서 갤럭시S6엣지를 꺼내 딸과 어머니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같이 찍은 사진을 기자들에게 보여줬다.
이 부회장은 “카메라 화질이 참 좋다”며 “삼성페이는 6~7월쯤 돼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S6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제14차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이 시 주석과 경제협력을 위한 회동을 가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올해 보아오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3년 포럼에서도 회동했으며 지난해 4개월 동안 공식석상에서 3번이나 만났다.
이 부회장이 글로벌 IT업체 수장들과 만날지도 주목된다. 이번 포럼에 빌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리옌훙 바이두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아오포럼은 올해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 운명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 거시경제, 지역협력, 산업구조조정, 기술혁신, 정치·안보, 사회·민생 등 6개 분야에 걸쳐 논의가 진행되며 모두 70여 차례 공식토론과 회의가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