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제련 마진의 추가 하락 가능성 등 거시적 영업환경이 불안정한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LS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8.2%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 주가는 24일 5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는 불확실한 거시환경을 고려하면 2019년 주가가 상저하고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LS는 2019년 전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선부문 선전이 돋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LS는 전선사업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양호해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좋은 흐름을 2019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S는 유럽 통신선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폴란드 광통신 공장 건설을 통해 유럽 수요에 적극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동안 가동률이 저조했던 해저 케이블의 생산능력 증설 계획도 전선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전선을 제외한 다른 사업들은 2019년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동제련부문은 정제련(TRC) 마진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엠트론부문은 주력인 트랙터의 수익성 회복을 우선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I&D부문은 권선이 양호하지만 통신선이 미국 내 경쟁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산전부문은 국내 설비 투자 위축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지만 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규 사업의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LS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182억 원, 영업이익 54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3.1% 늘지만 영업이익은 4.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