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CJCGV, 메가박스 등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관객 발길잡기에 나섰다.

25일 극장업계에 따르면 극장가에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을 맞아 각양각색의 이벤트와 기획전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시네마는 21일부터 27일까지 롯데시네마 서울 월드타워관 7층 씨네파크에서 ‘올라올라 스푼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라올라 스푼즈는 롯데시네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이밍게임이다.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캐릭터인 ‘스푼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을 방문하는 관객은 스푼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롯데시네마 모바일앱에서 올라올라 스푼즈를 플레이하는 방법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관객들은 올라올라 스푼즈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에 따라 각종 경품을 받게 된다.

롯데시네마는 텀블러와 머그잔, 무선충전기 등 모두 1억 원 상당의 스푼즈 캐릭터 상품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올해 6월 엔씨소프트와 캐릭터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제휴를 맺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 브랜드관을 오픈하는 등 스푼즈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21일부터 31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이벤트 페이지에 받고 싶은 선물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애플 에어팟,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등을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도 준비했다.

CJCGV는 예술영화 기획전을 열어 영화팬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CJCGV는 20일부터 2019년 1월2일까지 2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19개 관에서 ‘Hello 2019’ 기획전을 열고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새 작품부터 CGV아트하우스에서 개봉한 추천 작품까지 모두 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CGV아트하우스는 주로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CJCGV의 특별관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영화 ‘그린북’, ‘레토’, ‘가버나움’, ‘미스터 스마일’ 등 4편의 국내 미개봉 작품과 ‘더 포스트’, ‘원더’, ‘캐롤’, ‘패터슨’, ‘인 디 아일’ 등 5편의 CGV아트하우스 추천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2019년 1월 국내 정식 개봉에 앞서 먼저 공개되는 작품들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제작하고 피터 파렐리 감독이 연출한 영화 그린북은 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기사이자 매니저 토니(비고 모텐슨)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린북은 출연 배우 비고 모텐슨과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변신이 화제를 모으며 제76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2018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레토는 198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국인 최초의 록스타 ‘빅토르 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제71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 

가버나움은 제 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으로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미스터 스마일은 한 평생 은행을 털어온 남자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메가박스는 22일부터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 ‘더 부티크’ 고객을 대상으로 향기 주머니인 ‘사쉐’를 증정하는 연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코엑스와 분당, 하남, 스타필드, 센트럴, 일산 벨라시타 등 5개 지점에서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행사를 계속한다.

더 부티크는 섬세하게 디자인된 인테리어 공간과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메가박스의 프리미엄 상영관이다.

메가박스는 더 부티크 관의 콘셉트와 감성에 맞춰 2018년 초 국내 영화관 최초로 향기 마케팅 전문기업 ‘센트온’과 협업을 통해 더 부티크 관만의 향인 ‘가든 오브 더 부티크’를 개발했다. 

관객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든 오브 더 부티크 향기를 일상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이밖에도 라이프 다이어리와 2019 다이어리 쿠폰팩, 팝콘, 탄산음료 등으로 구성된 ‘다이어리 콤보’ 간식세트도 내놨다. 다이어리는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2019 다이어리 쿠폰팩에는 메가박스 쿠폰 16종류와 코카콜라 쿠폰 12종류가 들어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