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낙연 "정부는 지지율 숫자에 흔들리지 않고 가는 자세가 중요"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8-12-24 14:37: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정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뜻을 엄중히 받아들이되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22일 모로코 리바트에 위치한 소피텔호텔에서 ‘마그레브 3국 순방’ 동행 취재진과 함께 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정부는 흔들림 없는 자세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정부는 지지율 숫자에 흔들리지 않고 가는 자세가 중요"
이낙연 국무총리.

이 총리는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다”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논평하고 말하는 것은 좋은 정부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 중반대라는 점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우리가 못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분배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지 않아 서민들에게 많은 고통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 경제기조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특정계층에서 부분적으로 문제로 작용했을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우리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대외여건을 배제하고 오로지 소득주도성장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는 “소득이 낮은 사람의 소득을 늘리고 이들의 구매력을 높여 경제 활성화를 일으키자는 취지이며 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정책들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부분적 부작용이 있었다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만악의 근원으로 보는 것은 과장이고 불공정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국민연금 개편 논란에 “국민의 일반적 바람과 전문가들이 봤을 때 실현 가능한 방안을 놓고 토의하다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며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방기간 중 일어난 택시파업과 관련해 이 총리는 “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요구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 변화가 정당하더라도 그에 따른 고통은 정당화 될 수 없으며 그 고통을 치유하는 것이 국가 운영의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낙연 테마주’와 관련해서는 “그 회사이름을 처음 들었고 왜 저와 관련돼 있는지 지금도 모른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