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사에서 열린 싱가포르 남북간 지하고속도로 N101구간 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니옌훈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오른쪽)과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왼쪽)가 악수하고 있다. |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240억 원 규모의 도심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남북 사이 지하고속도록(NSC) N101 구간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비는 6억3580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5240억 원) 규모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21일 열린 계약식에는 니예훈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을 비롯한 발주처 관계자들과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노재호 싱가포르 지역본부장, 이호형 싱가포르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GS건설은 가격점수가 경쟁사에 뒤졌지만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 비치로드(BeachRoad) 지역에 전체 길이 990미터의 지하고속도로와 1킬로미터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2018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최대 도심지에서 고층빌딩과의 근접 시공과 연약한 지반에 시공된 지하철 터널의 상부를 인접해 통과하는 등 설계와 시공 난도가 매우 높은 공사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단독수주는 그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관리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 수행해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을 향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